■ 소백산국립공원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폐통신주 / 사진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제공
소백산국립공원의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폐통신주·통신시설이 철거된다.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연화봉 백두대간 경관생태 복원을 위해 제2연화봉에서 국도 5호선(소백사)으로 이어지는 4㎞ 구간 내 불용상태로 방치되어 있던 폐통신주 74주를 포함한 폐통신시설을 전면 철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철거되는 폐통신주는 한국통신(KT)이 1975년에 설치한 것으로, 용도폐기된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되어, 국립공원의 자연경관과 생태계를 저해해 왔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지난 2021년부터 KT와 폐통신주 철거를 위해 지속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여러 현실 제약과 이견으로 난항을 겪다 양 기관의 적극 소통을 통해 올해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KT로부터 사업비 2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이번 철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백두대간 중심축에 위치한 소백산 연화봉은 생태·경관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지난해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제2연화봉 일원의 철조망 등 군사시설을 철거하고 복원한 바 있으며, 올해 추진하는 폐통신시설 철거 사업 역시 백두대간의 자연경관과 생태계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길순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이번 성과는 관계기관과의 장기 소통과 끈질긴 협의 끝에 얻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 내 환경저해 시설을 지속으로 정비해 청정한 소백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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